
▲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7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설립된 진천 중앙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BGF리테일은 7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진천 중앙물류센터를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홍석조 BGF리테일그룹 회장, 박재국 진천군 군수, 김인규 하이트진료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이날 개장식에 참석했다.
홍 회장은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BGF그룹이 글로벌 종합 유통 서비스회사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BGF그룹이 최고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가맹점,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높여주는 든든한 동반자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7196㎡(약 8200평), 연면적 5만8446㎡(약 1만7680평) 규모로 지어졌다.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규격 상품을 하루 평균 70만 건가량 처리할 수 있다.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상·저온 물류시설(지하1층부터 3층)에는 자동으로 상품을 옮겨 근무자의 동선을 단축시키고 매장별 상품이 분류되는 최첨단 설비가 도입됐고 지상 4층에서는 간편식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이 이뤄진다.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시범가동을 거친 뒤 2019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진천 중앙물류센터를 통해 가맹점이 원하는 시간에, 빠진 제품없이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간편식품의 제조공장과 물류거점을 통합시켜 주먹밥, 샌드위치 등을 생산해 매장에 입고하는 시간이 단축된 만큼 가맹점에 더욱 신선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소 협력회사도 진천 중앙물류센터를 통해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 협력회사는 그동안 전국 22곳의 지역거점센터로 상품을 납품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진천 중앙물류센터에만 상품을 납품해도 전국 1만3천여 곳의 CU편의점에 상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BGF리테일의 물류전문회사인 BGF로지스도 본사를 진천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진천에 1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BGF리테일은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