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
23일 오후 9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얻었다. 17일 게시된 지 엿새 만이다.
▲ 23일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
김성수씨를 심신미약자라는 이유로 가볍게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이 청원은 국민청원 제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이 청원은 게재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언제까지 우울증과 정신질환, 심신미약 등으로 처벌이 약해져야 합니까”라며 심신미약자의 처벌 감경에 반대했다.
그는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도 있어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씨는 14일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살해과정의 잔혹성이 알려지고 피의자 측에서 우울증 치료 등 심신미약을 사유로 감경 처분을 시도하고 있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됐다.
현재 김성수씨는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 보내져 약 1달 동안 정신감정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