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0-21 1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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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 음성 쇼핑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2일부터 네이버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와 제휴한 ‘음성 쇼핑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이 네이버와 손잡고 '음성쇼핑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
클로바 이용 고객은 현대백화점 매장의 위치와 점포별 브랜드 입점 여부, 휴점일 등 온오프라인 채널 영업 정보와 상품 추천, 최저가 검색, 적립금 행사 등 온라인쇼핑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압구정본점에 나이키 있어?”라고 물으면 “나이키 매장은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전화번호는 02-3438-6278입니다”고 음성으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전국 15개 현대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에도 이 서비스가 도입된다.
고객 성별과 연령을 고려한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50대 여자 선물 뭐할까?”라는 질문을 하면 “더현대닷컴에서 5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예작 캐시미어 머플러’입니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음성명령을 통해 상품 주문과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몰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가격이 100원, 200원 싼 것보다 독특한 서비스에 재미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현대닷컴을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