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소형 올레드(OLED)사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낮아져, 중소형 올레드사업 불확실성 여전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8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4분기부터 애플에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중소형 올레드 신규 라인 E6-1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은 중소형 올레드 라인의 수율 개선과 감가상각비 등에 달려있다”고 바라봤다.

2019년부터 올레드 전환 투자가 본격화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구조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중소형 올레드사업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올레드 신규 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5천억 원 규모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할 수 있고 수율 개선도 현재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중화권 스마트폰기업의 주문 증가로 중소형 올레드 라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1개월 동안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중소형 올레드의 실적 불확실성과 LCD 패널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11%가량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9500억 원, 영업손실 14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