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가운데 2곳은 지원자에게 알리지 않고 특정 요소를 채용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포탈 ‘사람인’은 기업 336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비공개 자격 조건이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141개(42%)였다고 밝혔다.
▲ 설문조사 기업 가운데 42%가 '비공개 자격조건이 있다'고 응답했다.<사람인> |
기업들이 비공식 자격 조건으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나이’였다.
비공개 자격 조건이 있다고 대답한 141개 기업 가운데 52.5%(복수응답 가능)의 기업들이 지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나이를 고려했다.
‘인턴 등 경험(28.4%)’, ‘거주 지역(27%)’, ‘성별(24.8%)’ 등이 뒤를 이었다.
평가에 반영하는 요소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은 이유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서(50.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굳이 밝힐 필요가 없어서'(43.3%), '법적으로 금지된 조건이라서'(32.6%)라는 대답도 많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4~5일 기업 336개를 대상으로 사람인이 실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