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장을 공개모집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주식운용실장을 공개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8일 임명된 신임 본부장과 함께 대내외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주식의 수익률 확대에 기여할 역량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7월 말 기준 전체 자산 643조4천억 원의 19.1%인 123조1천억 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투자실무 경력 15년 이상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11월 최종 합격자를 임용할 계획을 세웠다.
주식운용실장은 입사시 3~5년을 계약하고 성과 등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이며 지원 자격 등의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장은 7월 채준규 전 실장의 해임 이후 공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채 전 실장은 2015년 기금운용본부 리서치팀장으로 일하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근거로 쓰였던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해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