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항공사 마일리지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항공사와 협의를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계와 협의해 더 넓은 범위에서 양도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다양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항공사 마일리지제도 개선 위해 업계와 협의하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현재 항공사 마일리지는 직계 가족 안에서만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데 양도 가능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김성원 정무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이 항공사 마일리지 제도가 소비자에게 불리하다고 개선방안을 묻자 김 위원장이 이렇게 다변했다.

김 의원은 “2019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가 순차적으로 소멸된다”며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어렵고 양도·판매하거나 교환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