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한글 글꼴을 개발하는 ‘마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안상수 한글 타이포그라피 디자이너와 함께 명조체 중심의 새로운 글꼴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 네이버가 새로운 한글 글꼴을 개발하는 '마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네이버> |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꼴 용량은 줄이고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글씨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11월 열리는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8일 ‘브이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디지털시대 한글 글꼴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대담도 진행한다.
이날 대담은 조승연 작가가 사회를 맡고 안상수 디자이너와 함돈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가 참여해 한글이 지닌 가치를 비롯해 한글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적, 인문학적,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네이버는 2008년부터 나눔고딕체, 나눔명조체, 나눔스퀘어체, 나눔스퀘어라운드체 등 한글서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