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평양으로 향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7일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북한 방문을 위해 일본에서 평양으로 출발했다"며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김 위원장과 담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7일 방북, 김정은과 '비핵화' 담판한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다.

그는 6일 경유지인 일본에 도착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협상 전략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아베 일본총리와 회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해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 성과를 공유한 뒤 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