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방부, 공동경비구역과 철원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시작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10-01 14:3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한과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첫 번째 조치다.
 
국방부, 공동경비구역과 철원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시작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9월24일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국방부는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조치의 첫 단계인 지뢰 제거 작업을 1일부터 20일 동안 진행한다”며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측 지역 동쪽과 서쪽의 수풀 지역 및 감시탑 주변 지역 등에 지뢰 제거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남한과 북한, 유엔사령부의 3자 협의체 가동 준비에도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에서는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뒤 적용할 양측 근무 병력의 수와 합동 근무 규칙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이 논의된다.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의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 제거 작업은 6·25 전사자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한 사전 조치로 11월30일까지 진행한다.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살머리고지는 1953년 6월29일과 7월11일 중공군의 공격에 맞서 싸워 승리한 지역이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은 1일부터 시작된 공동경비구역 및 비무장지대 안 공동 유해 발굴 지역의 지뢰 제거 작업을 출발점으로 군사합의서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