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차전지의 수주잔고가 급증하고 있고 석유 및 화학사업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2차전지산업의 과점화로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에 기회가 충분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분리막사업도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수주잔고는 60기가와트시에서 116기가와트시로 급증했다.
강 연구원은 “주로 중국 합작회사 물량 위주인 것은 아쉽지만 분리막 매출 증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및 화학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안정적 정제마진 추이, 점진적 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화학사업에서도 파라자일렌(PX) 강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 14조5천억 원, 영업이익 759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9.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