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카밀레리 페라리 새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까지 차종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카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릴레리 CEO가 18일 페라리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앞으로 5년 동안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페라리 새 CEO "2022년까지 차종 60%를 하이브리드로 채운다"

▲ 루이스 카밀레리 페라리 새 최고경영자(CEO).


카밀레리 CEO는 7월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세르지오 마르키온네 전 CEO의 뒤를 이어 페라리의 새 수장에 올랐다.

카밀레리 CEO는 “2022년까지 15종의 신형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전체 차종의 약 60%는 석유와 전기를 모두 동력으로 삼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차량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게 될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라는 것이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페라리의 첫 SUV인 ‘푸로상궤’를 2022년 말까지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밀레리 CEO는 기존보다 좀 더 고급화한 차량을 출시해 2022년까지 매출 50억 유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8억~20억 유로를 달성하겠다고도 했다.

페라리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할 신차 ‘몬차’도 이날 미리 선보였다. 몬차 판매가격을 100만 유로 이상일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바라본다.

페라리는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몬차를 일부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