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관세청의 수출 통관 물류 서비스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급해 통관에 필요한 서류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안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SDS는 자체 블록체인 솔루션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관세청이 운영하게 될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수출 통관 물류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과 관련된 선사와 보험사, 공공기관 등 48개 단체와 블록체인 수출 통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삼성SDS는 7월 관세청 사업 추진의 주 사업자로 선정된 뒤 서비스 개발과 구축에 힘써왔다.
수출 통관 과정에 삼성SDS의 블록체인 솔루션이 적용되면 기관과 기업들이 수출품의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걸리는 서류작업을 대폭 간소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문서를 위조나 변조하기 어려워 보안성도 강화된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물류 블록체인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잡고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