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3조4천억 원으로 7월(3조1천억 원)보다 3천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 |
8월 주택담보대출 상승폭이 1년1개월 만에 최대치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5조9천억 원으로 2017년 11월(6조7천억 원)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3조4천억 원으로 7월(3조1천억 원)보다 3천억 원 늘었다. 2017년 7월(4조8천억 원)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늘어난 것은 최근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탓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과 8월의 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각각 6천 호, 7천 호로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도 2조5천억 원으로 7월(1조7천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여름 휴가철 자금 수요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됐다.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증가 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8월에 5조1천억 원이 늘어 7월(5조8천억 원)과 비교해 7천억 원 줄었다. 사업장별로는 대기업 1천억 원, 중소기업은 5조 원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