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장품사업에서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화장품사업 계속 성장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1일 2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 등 화장품 자체 브랜드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분기 80%까지 늘어나면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입의류 부문은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등 부진한 브랜드를 축소하면서 부진하겠지만 자체 의류부문은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가격대가 높은 한방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룹 안의 백화점, 헬스앤뷰티숍 등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 안에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해 화장품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도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회사 인터코스의 합작법인으로 화장품 개발 및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81억 원, 영업이익 8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