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렸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18%) 하락한 2287.61에 거래를 마쳤다.
▲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18%) 하락한 2287.61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종가 기준으로 2290선을 밑돈 것은 8월23일(2282.6)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임박한 데다 신흥국 통화 위기 등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며 “장 후반에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폭을 키우면서 지수가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9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48억 원, 기관투자자는 11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1.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포스코(-0.32%), LG화학(-1.96%), 네이버(-0.82%)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1.09%, 현대차 3.88%, 삼성물산 1.2%, 현대모비스 2.21% 등이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2포인트(0.59%) 떨어진 815.1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정보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17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83%)와 에이치엘비(2.25%), 펄어비스(1.39%)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2.08%, CJENM –0.21%, 나노스 1.32%, 메디톡스 –3.06%, 포스코켐텍 –0.48%, 바이로메드 –4.22%, 스튜디오드래곤 –1.15% 등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2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