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가상화폐 링크의 첫 분배를 시작했다. 

라인은 4일 라인이 운영하는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링크(LINK)를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인,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에서 '링크' 나눠주기 시작

▲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이사.


비트박스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거래소 이용자 모두에게 자기거래를 제외한 모든 거래량 0.1%에 해당하는 ‘링크’를 제공한다. 지급 내역은 잔액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트박스에서 무료로 분배되는 링크의 한도는 하루 최대 약 22억 원(200만 달러), 계정당 약 111억 원(1천 달러)다. 

링크의 가격은 우선 약 5천500원(5달러)가량이며 앞으로 가격은 시장가격에 의해 형성된다.

라인은 20일까지 비트박스 모든 이용자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라인은 “이를 통해 비트박스 거래소의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가상화폐를 접할 수 있도록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은 링크를 통해 ‘가상화폐 공개(ICO)’를 진행해 자금을 조달하지 않는다. 대신 라인의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링크로 보상을 해주는 ‘이용자 보상’ 개념을 적용했다.

라인은 앞으로 출시하는 보상 기반의 콘텐츠, 커머스, 게임, 가상화폐 거래소 등 여러 서비스에서 링크를 보상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라인은 8월31일 모두 10억 개에 이르는 자체 가상화폐인 링크를 선보이면서 라인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거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