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여하고 있는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사업)의 수주 결과가 9월24일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31일 미국 방위산업전문지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입찰 결과를 9월24일 주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국 고등훈련기 수주 9월 말 결판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디펜스뉴스는 28일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정보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계획은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미국 공군협회(AFA)의 연례행사가 끝난 뒤 9월24일 주에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다수 사람들이 미국 공군협회 연례행사가 열리는 9월17일 이전에 입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보다 결과 발표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공군은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 전에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은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노후한 훈련기를 새 훈련기로 바꾸는 사업으로 초기 물량만 350대, 약 17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를 준비해왔고 15일 최종제안서(BAFO)를 제출한 뒤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외에 스웨덴 사브와 미국 보잉 컨소시엄,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참여했고 사브-보잉 컨소시엄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유력한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