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자격을 얻었다.

30일 만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차량교통국(CADMV)가 28일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목록에 만도를 추가했다.
 
만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자격 얻어

▲ 만도 자율주행차 '하키'. <만도>


만도가 캘리포니아주에게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는 첨단자동차 기술의 각축장으로 웨이모와 바이두, 테슬라, 인텔, 죽스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선두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스탠퍼드대학교와 UC버클리, 산호세주립대학 등 글로벌 유수 대학교들은 캘리포니아주에 자리잡고 있어 첨단자동차와 관련한 산학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만도는 자율주행 시험운행 자격을 획득하면서 2017년부터 추진한 자율주행 독자 플랫폼 ‘하키’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만도는 2월에 하키의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국토교통부에게서 받았다.

만도는 “독자 기술에 기반해 레벨4(일반적 도로환경에서 주행 전 과정을 자율주행시스템이 담당할 수 있는 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 차량에 탑재된 만도의 안전장치들을 자율주행 운행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