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실용주의 리더십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슈틸리케 감독의 사례를 들며 ‘악착같은 실행의지’와 ‘수평적 소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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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8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에서 "리더는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악착 같은 실행의지를 갖춰야 한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임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주문했다.
그는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례를 들어 "무조건 많은 골을 넣는 화려한 경기를 요구하기 보다 한 골을 넣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실용주의 리더십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판단해 인재를 발굴하고, 현장을 중시하는 수평적 소통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며 "상황에 맞는 창의적 전술로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신임임원들도 주목해야 할 리더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임원들은 자기 분야 최고에서 더 나아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며 "인문, 사회과학, 경영전략, 글로벌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장기적 관점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일부터 6박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가운데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