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2분기 좋은 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 상향, 미국 진출로 성장 기대 높아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스메카코리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500원에서 4만2천 원으로 올렸다.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22일 3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미국시장 진출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인수를 마친 잉글우드랩도 적자폭을 축소하고 있어 2020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6월8일 미국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회사인 잉글우드랩 지분 34.71%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잉글우드랩은 2004년 설립된 미국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회사다. 글로벌 연구개발(R&D) 기술 및 생산력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매출 3002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46%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 호조에도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며 “52시간 근무가 도입된 점과 4분기부터 공장에서 감가상각비가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매출 79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거두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84% 성장한 것이다. 내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