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국타이어와 아트라스BX 등 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하향 조정된 점이 반영됐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목표주가 낮아져, 자회사 지분가치 떨어져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35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주가는 1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자회사 지분 가치를 소폭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하게 된 것”이라며 “목표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적정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한국타이어와 아트라스BX의 지분 가치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와 아트라스BX의 지분을 각각 30%, 31.13%씩 들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아트라스BX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적정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2%, 11%라고 송 연구원은 파악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에 매출 1조7천억 원, 영업이익 1833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다섯 분기 연속으로 한국타이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미국 새 공장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새 공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트라스BX는 2분기에 국내와 유럽, 중동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북미와 대양주 지역에서 호조를 보여 실적을 개선했는데 앞으로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송 연구원은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