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수사 연장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장 찬성’ 응답이 45.5%, ‘연장 반대’ 응답이 41.3%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13.2%였다.
▲ '드루킹' 김동원씨가 7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
찬성 여론은 영남과 충청권, 서울, 20대, 50대와 60대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에서 우세했다.
호남, 30대와 40대,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드루킹 특검 연장 찬성 81.8%, 반대 8.3%로 나타났으며 바른비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찬성 69.2%, 반대 22.2%였다. 무당층에서도 찬성이 59.7% 반대가 20.1%로 찬성이 우세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반대 응답 비중이 더 높았다. 민주당은 찬성 24.9%, 반대 60.8%로 정의당 지지층은 찬성23.4% 반대 66.6%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특검 연장 찬성 여론이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62.6%, 반대 29.7%로 집계됐으며 중도층에서도 찬성 50.9%, 반대 39.4%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찬성29.6%, 반대 58.1%로 반대 여론의 우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찬성 52.6%, 반대 40.4%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찬성50.3%, 반대 40.6%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서울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역구가 포함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 연장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았다. 서울은 찬성45.4%, 반대 40.3%를 보였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45.2%, 반대 36.5%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서는 찬성 46.1%, 반대 45.2%로 찬반 양쪽이 팽팽했다. 광주·전라지역에서는 찬성 34.5%, 반대 41.4%로 반대가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찬성 57.6%, 반대 22.0%, 50대에서 찬성52.2%, 반대 37.8%로 절반 이상이 특검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도 찬성46.4%, 반대 33.7%로 찬성 여론이 앞섰다.
반면 40대에서는 찬성 36.3%, 반대 57.6%, 30대에서도 찬성34.5%, 반대 57.2%로 반대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6,98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 7.2%의 응답률로 전화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