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열린 외식업 소상공인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외식업 소상공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9일 서울 중구 한국외식중앙회에서 한국외식중앙회 회장단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통상적 최저임금 인상분 이상은 정부 지원을 통해 보전함으로써 추가 부담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홍 장관과 소상공인정책관, 고용부 국장 등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와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등 외식업계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전적으로 서민경제에 가중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 확대 등을 내각에 건의해 관철하는 등 현장 애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과 높은 카드 수수료, 상가 임대료 등 서민경제의 취약한 수익구조를 바로잡아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낮춰 줄 정부대책을 소개했다.
외식업계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이 50조8923억 원에서 118조8290억 원으로 2배가량 늘었고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과도한 시장 진입으로 폐업률은 다른 산업보다 2배 이상 높다.
5인 미만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사업체가 86.5%를 차지하고 매출액 1억 원 미만은 61.0%에 이른다. 10시간 이상 장기간 노동을 요구하는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으로 애로를 겪는 대표적 업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