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서 굴삭기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7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7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9337대로 2017년 7월과 비교해 33.4% 늘었다.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왼쪽)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
상반기 누적 증가율인 57.0%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1월에서 7월까지 누적 중국 내수 판매량은 12만565대로 2017년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보다 54.9%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은 2017년 7월보다 각각 19.8%, 56.8% 늘어난 616대, 323대를 나타냈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3.9%포인트 떨어졌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굴삭기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할부판매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잠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단기 시잠점유율 하락에도 판매량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