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8-08-02 07: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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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가 떨어졌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7100원에서 63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1일 SK네트웍스 주가는 4680원에 장을마쳤다.
최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분기에 SK매직 렌탈사업 등의 호조에도 정보통신과 에너지리테일, 상사부문 등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상사부문과 SK매직 등은 증가했지만 정보통신과 에너지리테일부문 등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SK매직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광고선전비 집중, 에너지리테일부문에서 SK에너지와 가격 협상 지연 등에 따라 매출 회복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낸 점을 감안해 올해 실적 예상치를 매출 14조5509억 원, 영업이익 1365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출은 기존 예상치보다 4.3%, 영업이익은 4.4% 낮춰잡은 것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하반기에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보통신부문은 갤럭시노트9와 애플 기어S 등 신제품 출시효과, 에너지리테일은 가격 협상 마무리에 따른 이익 정상화, SK매직은 광고선전비 감소와 계정 수 증가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