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8-01 17: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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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뒤 첫 사장단 인사를 했다.
포스코는 1일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철강1부문과 2부문을 합친 통합철강부문장에,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인재창조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2부문장이었던 장 사장이 철강부문을 총괄해 관리함으로써 통합된 철강사업부문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오 사장은 이전까지 철강 1부문장과 인재창조원장을 겸직해왔지만 이번에 인재창조원장만 맡음으로써 그룹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과 오 사장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임기는 2019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장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에서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지냈다.
오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권오준 전 회장 당시 철강1부문장을 맡으면서 사실상 포스코 2인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장 사장과 오 사장은 포스코 회장 자리를 놓고 최 회장과 끝까지 경쟁했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경영지원센터의 명칭을 경영지원본부로 바꾸고 경영지원본부의 홍보실은 커뮤니케이션실로 바꿔 대관업무까지 맡도록 했다.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한성희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