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신규 계좌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빗썸은 1일 실명 확인 입출금 번호 신규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이 빗썸과 실명 확인 계좌 발급에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되면서 빗썸의 신규 계좌 발급이 중단됐다.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1일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 신규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빗썸홈페이지> |
기존에 계좌를 발급받은 사용자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7월31일이 만기인 실명 확인 계좌 발급계약의 재계약을 한 달 동안 유보하고 빗썸에 전산상 점검과 보안 수준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빗썸이 해킹을 당해 18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NH농협은행은 빗썸에 가상계좌를 통한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유보한 1개월이 지난 뒤에도 NH농협은행과 빗썸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존 계좌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NH농협은행은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과는 재계약을 마쳤다.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4곳 가운데 빗썸을 제외한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3곳은 기존 거래 은행과 모두 재계약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