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월드컵 중계 등 성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아프리카TV, 월드컵 중계효과로 2분기 실적 급증

▲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상반기로 보면 매출은 569억 원, 영업이익은 12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2%, 35% 늘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러시아 월드컵을 독점으로 인터넷에서 중계하고 낚시, 당구, 볼링 등 운동분야에서 접속자 수가 늘어난 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러 외부기관과 업무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다변화한 데 따른 효과도 봤다고 덧붙였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기존 방송자키(BJ) 중심의 생태계에 콘텐츠 가치를 불어넣어 뉴미디어로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실시간 동영상(라이브 스트리밍)과 동시에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를 강화하고 검색 데이터를 고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