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07-30 18: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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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공모형 펀드를 일본에서 판매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일본 동경해상자산운용이 설정한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를 일임해 운용한다고 30일 밝혔다.
▲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
이번에 판매되는 펀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로 일본 동경해상자산운용이 설정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개모집해 베트남의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비과세 해외펀드다. 국내에서 상반기 기준으로 설정액 3천억 원 이상을 모은 인기 상품이다.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는 일본에서 펀드를 설정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임운용을 맡는다. 일본 판매는 노무라증권이 맡기로 했다.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는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해외에서 판매하는 첫 사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아시아지역 펀드 운용을 위해 아시아지역금융과 대체투자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아시아비즈니스팀을 2017년 말 신설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펀드의 일본 판매는 신흥국가시장에 관심이 높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운용사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투자자에게 우리의 펀드를 수출하고 국내 투자자에게도 우수한 해외 펀드를 들여와 선보이는 펀드 교역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