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LG유플러스와 빅데이터분야에서 협력해 플랫폼 구축 등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와 함께 통신·금융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유통 플랫폼과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 LG유플러스와 빅데이터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강호석 LG유플러스 빅데이터센터 상무(왼쪽에서 다섯번째)가 30일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혀 다른 업종인 통신과 금융분야의 회사가 서로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빅데이터 응용 모델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LG유플러스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인 ‘U+프로야구’앱 사용에 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한 KBO리그 적금·정기예금’의 가입 모델을 개발하는 것 등 다양한 시너지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LG유플러스는 각 회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웹사이트로 개발해 일반 고객들도 이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사업을 위해 금융정보 보안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 연계와 유통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데이터 유통 플랫폼은 데이터의 유통시장이 만들어지는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정보와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석 LG유플러스 빅데이터센터장 상무는 “다른 업계의 데이터가 활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고 더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