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력채용 등으로 하반기에도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신사업 투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손정훈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95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기존보다 5%가량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26일 75만1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인력채용을 늘리면서 고정비용이 증가한 데다 네이버 웹툰, 스노우 등에서 빠른 시일 내에 흑자를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안에 의미 있는 수익 반등을 이뤄내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250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네이버페이 등 마케팅비용과 인건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앞으로 신사업 투자를 늘릴 계획을 잡아둔 점도 네이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 연구원은 “네이버와 라인 모두 신사업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수익성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