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음원 서비스 자회사인 지니뮤직이 CJ디지털뮤직을 인수해 합병한다.

지니뮤직은 음원 서비스 ‘엠넷닷컴’을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자회사 지니뮤직, '엠넷닷컴' 운영 CJ디지털뮤직 인수합병

▲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이사.


지니뮤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대5.5766783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지니뮤직이 존속법인으로 남고 CJ디지털뮤직은 소멸한다. 지니뮤직은 현재 KT가 42.49%, LG유플러스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디지털뮤직은 CJENM의 100% 자회사다.

지니뮤직은 합병 대가로 CJENM에 신주를 교부한다. CJENM은 신주를 받으면서 지니뮤직의 지분 15.35%를 보유하며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지니뮤직은 음원 서비스업계 2위인데 이번 흡수합병으로 음원 서비스 선두인 ‘멜론’ 추격에 속도를 낸다. 멜론은 카카오M이 운영하고 있다.

멜론은 가입자가 450만 명이고 지니뮤직은 250만 명이다. 엠넷닷컴 가입자는 60만 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