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8월부터 LCD 패널 가격의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11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BOE, 차이나스타 중국 패널회사들이 물량 공세보다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7월에 LCD 패널 가격이 14개월 만에 반등했다”며 “8월부터 모든 제품군에 걸쳐 가격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발목 잡혀 올해 1분기 9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봤으며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LCD 패널 가격 반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할 뿐 아니라 원화 약세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