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화재사고로 집을 잃은 노부부에게 스틸하우스를 지어 기부했다.
포스코는 19일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나서 집을 잃은 포항시의 노부부에게 스틸하우스를 지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9년 동안 모두 50채의 스틸하우스를 기부하게 됐다.
▲ 포스코가 19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사는 노부부에게 50번째 스틸하우스를 지어 기부했다. |
스틸하우스는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인 포스맥이 골조와 외장재에 적용된 집을 말한다.
포스맥이 주택 골조 등에 적용되면 집 내구성이 크게 좋아지고 화재사고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
포스코가 이번에 기부한 집은 방 2개, 주방, 거실 등으로 구성된 13평형 규모의 주택이다. 노부부는 올해 2월 화재사고로 집을 잃은 뒤 지금까지 창고에서 지내다가 스틸하우스를 받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틸하우스를 지어 기부하는 것은 포스코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라며 “포스코 임직원, 포스코의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지자체와 소방서 직원 등 순수 자원봉사자들만으로 스틸하우스 건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스틸하우스에 참여한 누적 봉사자 수는 1055명이며 봉사시간은 모두 4만3912시간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