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7-18 18: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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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가 무더위에 힘입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합산 국내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 대유위니아의 2018년형 신제품 위니아 에어컨.<연합뉴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폭염 경보가 내려진 16일에만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모두 7천 대 이상의 에어컨을 판매했다. 하루 판매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급증했다. 특히 더욱 넓은 공간을 냉방할 수 있는 스탠드형 제품은 389% 크게 늘었다.
대우전자의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량 역시 16일에 지난해보다 145% 급증했다.
대유위니아의 모회사 대유그룹은 올해 초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마무리하고 회사이름을 대우전자로 바꿨다. 이에 따라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를 각각 자회사로 두게 됐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기록적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도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판매는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며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면 올해 에어컨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인 25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