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올해 상반기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수주에서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통신사들이 5G 설비 투자를 본격화하고 주요 고객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분기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 수주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 수주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 등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다층인쇄회로기판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다층인쇄회로기판 주요 수요처는 노키아다.
김 연구원은 노키아가 이번에 출시한 5G용 라우터에 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며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주요 고객사는 대부분 미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이수페타시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들이 2020년까지 5G 관련 네트워크 장비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수페타시스는 다층인쇄회로기판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투자가 본격화되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