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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현대기아차 카카오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오토' 한국 서비스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7-12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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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현대기아차 카카오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오토' 한국 서비스

▲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가 12일 서울시 강남구 기아비트360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구글이 한국에 내비게이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서비스한다. 

구글은 12일 서울시 강남구 기아비트360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아반떼, 소나타, 싼타페 등 현대자동차 모든 차종과 K5, K7, K9 등 기아자동차 모든 차종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 안에서 길 안내(내비게이션), 음악 듣기(미디어), 통화나 문자전송(커뮤니케이션)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다.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휴대폰으로 연결하기만 하면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뉴스나 날씨, 운동경기의 결과 등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바로 대답을 해주고 앞으로 앱 개발자들이 참여하면서 서비스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의 개발소스(API)와 사용자 환경(UI)를 공개해 앱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확장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차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국에는 구글의 한국 정밀지도 사용 문제가 걸려있어 이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다가 이번에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으면서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를 기본 지도로 사용한다. 원하는 이용자는 해외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음성으로 “인천공항 가는 길 알려줘”라고 한 다음 화면에 나온 목적지를 선택하면 음성으로 길 안내를 해준다. 또 “갤러리아 백화점 영업시간 알려줘” “샌프란시스코 날씨 좀 알려줘” 등 질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알맞은 답변을 제공해준다.

로렌스 프로덕트 매니저는 “우리는 운전자들이 차 안에서 안전하게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안드로이드 오토는 단순한 미러링(서로 다른 기기에서 화면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차량용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현대기아차 카카오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오토' 한국 서비스

▲ 구글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으로 내비게이션을 작동하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 개발실장 이사는 “우리는 차 안에서 사용자 환경(UI)를 안전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왔다”며 “2012년 구글과 처음으로 협력하고 2015년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출시했는데 모국인 한국에도 드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주선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한국은 고가차로, 산 등 매우 복잡한 지형적 특성이 있는데 카카오내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비게이션은 안드로이드 오토의 핵심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2015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뒤 현재 전 세계에서 50개 완성차 브랜드, 500여 개 차량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차량은 엑센트, 벨로스터, 아반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 플러그인, i30,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i40,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슬란, 코나, 코나 일렉트릭,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넥쏘, 그랜드 스타렉스, 쏠라티 등이다.

기아자동차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차량은 모닝, K3, K5, K5 하이브리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쏘울, 쏘울 EV, 카렌스, 스포티지, K7, K7 HEV, 스팅어, K9, 레이, 스토닉, 니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니발, 쏘렌토, 모하비 등이다. 

각 차량은 출시 연도에 따라 업데이트 없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바로 사용하거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 내용은 안드로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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