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시각 11일 오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6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2박3일 동안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이다.
청와대는 싱가포르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따라 중요한 국가인 데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리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면 두 나라 정부 당국 및 기관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언론발표도 할 계획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가 배양한 난초에 외국 정상의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도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방문 마지막 날인 13일은 현지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관련한 생각과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내기 위한 구상을 소개한다.
연설을 마치면 싱가포르에 있는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찬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5박6일 동안의 인도, 싱가포르 순방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