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왼쪽부터)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서의 ‘위기가정 재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위기 가정 재기를 돕는 등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 회장과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서의 ‘위기 가정 재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조 회장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신한금융그룹의 목표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잘 진행해 소외계층이 현재의 어려움으로 좌절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이웃의 어려움을 귀를 기울이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 가정 재기지원’ 사업은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재기 지원’ 및 ‘초등돌봄 공동육아 나눔터 구축’과 ‘금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에 이은 세 번째 ‘희망사회 프로젝트’다.
희망사회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이 2017년 12월부터 추진하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소외·저소득층의 소득 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2020년까지 모두 2700억 원 규모의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 가정 재기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맞춤형 재기 지원사업’과 사회적 의인에게 포상을 주는 ‘희망영웅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매년 20억 원씩 앞으로 3년 동안 위기 가정 3300여 곳을 대상으로 60억 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맞춤형 재기 지원사업’은 생계 주거비를 지원하는 ‘더 좋은 내일’, 교육과 양육비를 지원하는 ‘더 밝은 내일’, 의료비를 지원하는 ‘더 편한 내일’, 학대 피해 가정을 돕는 ‘더 안전한 내일’, 재해·재난 구호비를 지원하는 ‘더 힘찬 내일’ 등 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한 가구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희망영웅사업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거나 사회적으로 의로운 행동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포상금을 준다.
신한금융은 첫 번째 희망영웅으로 5월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사람을 발견한 뒤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끈질기게 설득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조상현씨를 뽑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