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제재를 예고하자 앞으로 시장에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 미국의 이란 원유 제제로 공급 줄 가능성

▲ 2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0.5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0.53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3.6.%(2.45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2.14%(1.60달러) 올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산 원유 제재방식을 두고 이목이 집중돼왔다”며 “26일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국가가 11월4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일체의 유예없이 11월4일 이후 이란산 원유를 사거나 이란에 투자하는 기업, 국가는 제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180일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을 20% 줄여나가는 등 점진적 이란 제재방식을 이용한 것과는 다른 것이다. 

미국은 5월8일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며 180일이 경과하는 11월4일부터 이란의 에너지분야 제재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