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가 포스코 신용등급 전망을 높였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6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앞으로 1~2년 안에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다만 스탠다드앤드푸어스가 부과한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은 BBB+로 유지됐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포스코가 올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판매 증가에 따라 영업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포스코가 올해 투자 규모를 늘렸지만 현금흐름과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앞서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올해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1으로 높이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6월1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높였다.
스탠다드앤드푸어서, 무디스, 피치는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 꼽히는데 포스코가 올해 이들로부터 부과받은 신용등급이나 신용등급 전망은 모두 이전보다 개선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포스코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높였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6월 들어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6551억 원, 영업이익 4조6218억 원을 냈다. 3년 만에 매출이 60조 원대로 복귀했을 뿐 아니라 최근 6년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 포스코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