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가 국내 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에서 수주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22일 오전 10시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제2차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젝트의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협의회가 열렸다.
기관에서는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플랜트산업협회, 해외건설협회, 한국석유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등 대형건설사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베트남 석탄발전 및 도로 투자 개발 워킹그룹 등의 협력채널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 유력 인사들의 한국 방문을 활용한 수주 지원활동도 가속화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월 태국을 방문했을 때 태국 총리가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정보들도 공유됐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백 장관에게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동부경제회랑(EEC)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태국은 올해 고속도로와 철도, 물 관리, 전력, 항만, 공항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168개 프로젝트를 발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곧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통해 도로 등 해외 인프라와 도시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신공항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외 항만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에 항만프로젝트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 앞으로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를 통한 국내 기업의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