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 부회장에 전지선 모우다 대표이사가 뽑혔다. 모우다는 의료관련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P2P금융(개인 사이 거래)회사다.
한국P2P금융협회는 14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전지선 모우다 대표를 협회 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부회장은 모우다 대표이사로서 병·의원 사업자의 신용 및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중금리대출에 주력했고 보건의료부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도 내놨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대출 심사모형 고도화에도 힘썼다.
전 부회장은 “P2P금융은 새로운 기술을 금융에 접목해 신용대출이나 소상공인 중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며 “해당 분야의 회원사들이 서로 기술을 공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에 기존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 등 정부의 핀테크 혁신정책안을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뒤 플로리다주립대학에서 정치학과 조교수로 일했다.
협회 관계자는 “P2P금융은 중금리시장 활성화와 새로운 투자처 제공을 통해 대안금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전 부회장은 P2P금융이 자율 규제를 강화해 신뢰를 회복하고 기술금융으로 발전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