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전제품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점포 수를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마트는 21일 일렉트로마트 24호점인 서수원점, 29일 25호점인 구미점을 연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마트 서수원점과 구미점이 개점하면 전국에 점포 25곳을 내는 것”이라며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일렉트로마트 점포 수를 32곳까지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6월 일산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내고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를 열면서 드론, 3D프린터, 액션캠, 스마트토이, 스마트빔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일반 가전제품매장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일렉트로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06.9% 늘어나 매출액이 2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1~6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9.3% 늘었다.
일렉트로마트가 올해 하반기에 신규 점포 7곳을 추가로 내는 데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인 5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박용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매니저는 “일렉트로마트가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일렉트로마트는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마트는 6월21일부터 7월4일까지 2주 동안 대규모 할인전을 열고 디지털 가전과 키털트 상품 등 행사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