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새주인을 찾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성동조선해양은 창원지방법원 파산부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성동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법정관리' 성동조선해양 새 주인 찾기 위해 매각작업 시작

▲ 성동조선해양 통영 조선소.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기 전 성동조선해양 인수의지가 있는지 잠재적 수요처를 찾기 위해 매각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재무건전성평가에서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해양이 법원 주도 하에 회생절차를 밟아 자금유출을 막고 지출을 최소화하면 회생계획안이 마련될 때까지 6개월 이상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올해 3월 발표된 삼정KPMG회계법인의 컨설팅에 따르면 인력 40%를 줄이고 금융지원을 2조 원 이상 받아도 독자생존할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