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왼쪽)과 최준석 동부지방산림청장이 20일 강원도 강릉 동부지방산림청 회의실에서 ‘사회공헌형 산림 탄소상쇄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이 산림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산림 탄소상쇄사업’을 위해 산림청과 협력한다.
이 이사장은 20일 강원도 강릉 동부지방산림청 회의실에서 최준석 동부지방산림청장과 ‘사회공헌형 산림 탄소상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림 탄소상쇄사업은 산 소유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산림을 조성한 뒤 정부로부터 탄소흡수량을 인증받는 사업으로 거래형과 비거래형 등으로 나뉜다. 광해관리공단은 사회공헌을 위해 비거래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광해관리공단의 주요 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해관리공단은 광산개발로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고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기존부터 폐광산 지역에 산림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탄소 흡수량을 인증받기 위해 산림 탄소상쇄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도 태백 통동 일대 6.5ha(헥타르) 규모의 국가 소유 산림을 재조성해 연간 약 4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