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네이처셀 주가 부양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20일 12시20분 기준 네이처셀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7.41%(1200원) 뛴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겸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 |
네이처셀 주가가 뛰고 있는 이유는 전날 장 종료 이후 네이처셀이 최대주주인 바이오스타코리아가 주식 10만주(0.19%)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오스타코리아의 네이처셀 지분율은 20.81%에서 21%로 상승했다.
바이오스타코리아는 알바이오가 92.05%, 라정찬 대표가 지분 3.68%를 들고 있고 알바이오는 라정찬 대표 외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로서 지분 15.53%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스타코리아와 알바이오 모두 사실상 라 대표가 경영권을 쥐고 있는 회사이기에 라 대표가 네이처셀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14일에도 바이오스타코리아와 라 대표는 각각 9만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라 대표가 본인 명의와 바이오스타코리아를 이용해 네이처셀 주식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검찰은 주가조작 혐의로 7~8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본사와 가산디지털단지 연구소를 압수수색했고 이 소식이 12일 전해지면서 네이처셀 주가는 12일 하한가로 떨어져 1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라 대표는 결백을 호소했지만 네이처셀 주가는 이후 계속 약세를 보였다. 이에 라 대표가 결백 주장에 믿음을 주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