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경기도 의정부에 국내 최초의 글로벌 K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의정부시청에서 경기도, 의정부시와 함께 ‘YG 글로벌 K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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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엔터테인먼트 K팝 클러스터 조감도 |
YG엔터테인먼트는 2018년까지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4만9600㎡규모의 터에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YG엔테터인먼트는 이곳에 대중음악 창작, 공연시설 및 체험, 휴양관광 등으로 K팝의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위해 토지 구입비 375억 원, 공사비 625억 원을 투입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통해 대중음악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 콘텐츠, 대중음악 창작기획 지원을 위한 교육기관 및 스튜디오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한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패션과 화장품 사업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각종 임대수익도 안정적으로 올리려고 한다.
양민석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 단지가 아니라 국내 최초의 글로벌 대중음악 전문 클러스터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창작활동과 상설공연장을 포함한 다각화한 수익사업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중문화복합단지 조성 계획이 실현되면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개장한 ‘에스엠타운 코엑스 아티움’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의 양대 K팝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