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우수상품 선발사업을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 16개 회사의 54개 상품을 6월20일부터 7월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싱가포르의 현지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이마트는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경연대회 형식으로 우수 전통시장 먹거리와 중소기업 상품을 선정해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마트가 싱가포르에서 판매하는 주요 상품은 ‘엠팩플러스’의 수중터치 스마트폰 방수팩, ‘제이엠그린’의 알알이쏙(특수용기), ‘코덱스’의 난나나콘(스낵), ‘청산이앤씨’의 초미세먼지 차단용 크림 등이다.
이마트는 이 상품들을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과 한국상품 전시판매장 ‘아임스타티스’의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센텍시티(Suntec City)’ 쇼핑몰 매장 등 싱가포르의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망 4곳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유통망 관계자는 “이마트가 선발한 상품들의 상품성을 평가해 행사기간 후에도 상품의 상시 판매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7월3일부터 7일까지 ‘이마트 중소기업 글로벌시장 조사단’을 싱가포르에 파견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참가를 희망한 중소기업 14개 회사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센텍시티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는 판촉행사를 참관하고 현지 유통기업 구매자들과 구매상담회도 열기로 했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선발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품 기획 단계에서 최종 판매까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새싹 기업들이 상품수출의 토대를 마련해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